크리스마스 밝히는 점등식 행사는 3일 오후 5시 진행
'대형 트리'와 희망의 메시지 담은 '라이트 박스' 설치
'대형 트리'와 희망의 메시지 담은 '라이트 박스' 설치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 종로구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대학로 104) 일대에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온다고 3일 밝혔다.
대형트리를 설치하는 등 차갑기만 했던 회색도시에 변화의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할 계획인데, 종로구는 3일부터 다음해 1월 말까지 연말연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 '2021 대학로 굿스트리트 마로니에'를 운영한다.
이에 마로니에 공원 내 약 6.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세우고 가로 7m, 세로 3m 규모의 '라이트 박스'를 설치한 상태다. 라이트 박스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힘을 북돋아줄 "고마워요", "새롭게 다시 또", "꽃길만 걷자" 등의 다양한 응원 문구를 띄우고자 한다.
또 눈사람과 선물상자 등을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민 '포토존'을 만들어 오가는 시민 누구나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 트리의 불을 함께 밝히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한 '점등식 행사'는 3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종로구 교구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주민들과 교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예배, 이웃돕기 성금 전달, 트리 점등을 진행하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려 한다.
이날 점등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희망 메시지를 담은 라이트 박스는 내년 1월까지 마로니에 공원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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