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지하철 유실물, 하루 평균 278건...본인 인계율 65%
작년 서울지하철 유실물, 하루 평균 278건...본인 인계율 65%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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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만 1523건 유실물 접수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1위는 지갑
충무로 유실물센터.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하루 평균 약 278건의 유실물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0만 1523건으로, 하루 평균 약 278건이 접수됐다.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1위는 지갑 24%(24,737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및 귀중품이 20%(2만 131건), 가방 15%(14,785건)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다른 유실물들이 소폭 늘어난 반면, 가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월별 유실물 건수로는 5월(1만 303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2월(6743건)이 가장 적었다. 

습득된 유실물 중 65%인 6만 6426건이 주인에게 인계됐다. 

이 외 보관 중인 유실물은 1만 4845건이며, 경찰 인계는 2만 252건으로 확인됐다.

전동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이 승강장 아래 선로로 떨어트린 유실물도 총 1168건으로 휴대전화(547건), 전자기기(126건), 지갑(110건), 신용카드(28건) 순으로 나타났다.

선로 유실물은 안전을 위해 모든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심야 시간대에 직원이 규정에 따라 수거 후 주인에게 되돌려 준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관계자는 "간혹 유실물을 잃어버린 위치‧시간에 대한 정보 없이 무작정 찾아 달라고 하거나 자신에게 중요한 물건임을 강조하며 고압적 태도로 찾아오라고 소리치는 막무가내형 승객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필요 없는 물건을 일부러 버리고 가거나 자신의 물건이 아닌데도 가져가려고 하는 일부 승객 등 난감한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역 직원은 유실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탐색해 물건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정보 외에도 열차 하차시각이나 내린 문 위치, 열차 내 물건 위치 등이 중요한 정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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