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를 만나러 인사동으로 고고~
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를 만나러 인사동으로 고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1.1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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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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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고, 그외 새로 알게 된 작가들의 많은 작품을 보고 끼와 예술성에 감탄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추운 인사동 거리,  음식점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틈새를 비집고 나오고, 손님을 태운 택시는 바삐들 움직이고, 거대 바람에 휘날리는 현수막에 삼삼오오 짝을 지은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들고. 그런 가운데 깔끔하고 꽤 큰 규모의 전시회가 하나 있었으니, 앤디워홀 그리고 팝아트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발걸음을 했다. 내외방송에서는 지난 13일 이 전시회를 찾아 다양한 느낌의 작품들을 보며 욕심스레 카메라에 담아왔다. 

하필 앤디 워홀의 작품은 원본 그대로 전시회에서 봤지만 더 오래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는데, 이번 팝아트 전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그때의 기분도 나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원본은 아니지만 앤디 워홀의 예술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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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플라워.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앤디 워홀의 플라워와 마릴린 먼로를 다시 보게 돼 반갑기도, 앤디 워홀의 작품만 있었던 게 아니라 다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들도 균등하게 비치돼 있어 행운이기도 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앤디 워홀의 작품이 대부분일 것이란 생각을 해서 였을까. 

사람의 한쪽 눈과 시계를 작품 속에 담은 크래쉬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작가는 대체 뭘 말하고 싶었을까. 무엇을 들여다본 눈일까.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은 아는 캐릭터, 평소에 관심을 가져봤던 캐릭터였는데, 그것을 작가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었다. 

백사이드 웍스는 캔버스를 들고 있는 소녀를 작품에 담기도 했는데, 풋풋한 소녀와 빨간 캔버스 운동화가 잘 매치가 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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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들. 익살스럽기도 하고 앙증맞은 작품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도 있었다. Drumming Girls라는 작품은 자그마한 것이 아기자기하고 신비로웠다. 

명품 루이비통의 프린팅을 닮은 작품을 그린 제우스 작가의 작품도 눈에 띄었다. 대체적으로 환하고 눈에 익는 작품들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고, 자꾸만 눈길이 가는 작품들이었다. 

이외에도 닉 워커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있었는데 다들 흥미를 자극하는 주제를 담은 그런 작품들이었다. 한참을 서서 의미를 곱씹고 또 곱씹었다. 

전시회를 나와서도 바람은 여전했고,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사람들은 손님이 없어 조금은 짜증스러움, 그 감정을 짓누르며 옆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였다. 빈차라고 써붙인 택시들이 즐비했고, 문을 꼭 닫은 채 난방을 돌리고 있는 옷가게, 음식점들도 다시 눈에 들어왔다. 작은 개인전들 사이에서 이 전시회는 눈에 띄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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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이드 웍스의 작품. 빨간 입술을 한 풋풋한 소녀와 빨간 캔버스 운동화가 인상적으로 어우러진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든 소감 중 가장 큰 것은 '소장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탐나도록 작품은 빛났고 아름다웠다. 

작품을 보는 동안에 작품에서 흘러나온 온기는 추위를 다 녹여줄 것만 같았다. 

앤디워홀과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무라야마 다카시 등의 친근한 작품을 만나고 나니 많은 여운이 남았다. 

원본이 아니라 작가의 혼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얼이 깃들여 있어 충분히 훌륭한 전시였다. 

인사동의 많은 갤러리들을 추천한다. 유명하든 아니든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예술세계는 동질감을 주기도, 새로움을 향한 여행을 선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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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친근한 캐릭터를 그만의 표현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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