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구 출마에 "국민의당, 사기공천...민주당,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
김재원 대구 출마에 "국민의당, 사기공천...민주당,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29 12: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국민알기를 우습게 아는 사기공천"
민주당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말로만 떠든 국민의힘 무공천은 국민알기를 우습게 아는 사기공천이었을 뿐이다"고 맹비난했다.

윤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태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입장 발표를 한 뒤 입에 침도 마르기 전에 김 최고위원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며 "김 최고위원은 세 치 혀로 뻔뻔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돼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이라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의 명령이 파렴치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염치를 챙기라는 국민의 명령부터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윤 부대변인은 "당의 최고위원이 보여주는 국민의힘식 책임정치가 태산은 커녕 먼지처럼 가볍다는 데 분노를 느낀다"며 "김 최고위원은 피해자 코스프레하며 '선택을 강요받았다'며 읍소전도 하고있다. 지금 국민의힘의 대장동 범죄 의혹자에 연이어 사기공천까지 강요받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28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무공천 결정을 한 지 2시간도 안 돼 김 최고위원이 무소속 위장 출마를 선언했다"며 "당 지도부인 김 최고위원이 당의 결정을 뒤엎은 것도 황당하지만 충분히 예견됐다는 점에서 무공천을 가장한 공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