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0여점 전시, 판매
북한 어린이 지원 사업 기금에 보탠다
북한 어린이 지원 사업 기금에 보탠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1300개의 모니터를 탑처럼 쌓은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설계한 김원 건축가의 소장품 기증전이 열린다.
다음달 4일부터 서울 갤러리나우에서 열리는 '김원 건축가 소장품 기증전'에선 백남준의 서명이 있는 '다다익선' 포스터도 나온다.
30일 갤러리나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봄'의 이사장이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인 김원이 북한 어린이 돕기를 위해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김원이 기증한 50여점 등 총 70여점을 전시, 판매해 북한 어린이 지원 사업 기금에 보탤 예정이다.
김원은 원로 조각가 윤영자, 미술평론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이경성, 화폐 영정 화가 이종상, 추상화 대가 이두식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기증했다. 그의 스승인 건축가 김수근의 회화도 볼 수 있다. 해외 작가로는 호안 미로, 피에르 보나르, 요셉 보이스, 머스 커닝햄 등의 작품이 있다.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