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대사, 북한 문제 해법은 미국 손에...유연성, 양보 요구
중국 유엔대사, 북한 문제 해법은 미국 손에...유연성, 양보 요구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2.05 13: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 등의 비판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요구
중국, 러시아 "규탄보다는 유연한 접근" 주장
.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4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이미 미국 손에 넘어갔다"며 미국의 유연한 접근 즉 양보를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현지시간 4일 "북한 문제해결은 이미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장 대사는 이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새 돌파구를 찾기 원한다면 진정성과 함께 더 매력적이고 실용적이며 유연한 접근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 "북한의 우려 사항을 수용하는 정책과 행동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의 이 같은 태도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비판 수위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번 이번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해 성사시켰다. 회의 후에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서방 측 동료 대사들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규탄보다 '유연한 접근'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북한의 유엔 제재 결의 위반을 비판하는 안보리 차원의 공식 성명 채택은 이번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