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미국 증시 하락 마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긴장 지속과 옵션만기일 여파에 지난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적 갈등이 지속된 점,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8% 내린 3만 4079.1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2% 하락한 4348.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 하락한 1만 3548.07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은 계속 늘고 있고 있는 것으로 서방은 추정된다. 돈바스 지역의 무력 충돌도 지속되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8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뤄진 포격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도발을 만들어 내려는 러시아의 노력 중 일부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91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산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으로 유가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1일 월요일(현지시간)은 대통령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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