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중국 동계 올림픽이 끝난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여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2월 물가 지표 등 확인해야 할 허들(hurdle)이 많다.
23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증시에 영향을 주는 이슈들은 많지만 극단적 상상에 의한 스트레스에는 내성이 좀 생긴 것같다"며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지수는 저점을 계속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평화 유지군 명목으로 돈바스 지역에 군사적 진입을 명령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면적 무력 충돌로 번지기보다는 2014년 크림반도 사태와 유사하게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 병합 자치국 국민투표 진행과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교환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2월부터 우크라이나 내에서 크림반도 위기가 조성됐고 3월 1일 러시아의 병력들이 무혈입성한 사건이 크림반도사태이다.
당시 미국 증시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반영해 S&P500 지수는 약 5% 하락했었다. 현재는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 과거 지정학적 이벤트 사례의 평균치인 약 4% 내외의 충격을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의 낮은 치사율과 양회(전국 인민 대표 대회·전국 인민 정치 협상 회의)에서 발표될 목표 경기 수준 달성을 감안하며 항만 통행 제한을 완화하고 중국 내 일부 이동 완화 정책 등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은 '내외 방송'의 질문에 "중국 탈탄소 에너지 완화 정책과 맞물려 중국 생산 및 출하부터 시작되는 공급망 차질에 따른 병목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에 대한 우려와 각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