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날(미국 현지시간 기준 21일) 뉴욕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으며, 연휴 기간 나온 악재에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3만 3596.6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 떨어진 430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밀린 1만 3381.52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10.66% 하락하며 다시 기술적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7% 이상 하락한 모습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음에도 10년 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차익실현 움직임과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 WTI(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주택 가격 상승률은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미국의 주택 가격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수)가 집계한 계절 조정 12월 전미(全美) 주택 가격지수는 일년동안 18.8%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은 크게 개선됐다.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는 57.5로 전월치인 55.5를 상회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2.2도 웃도는 수준이다.
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6.7로 전월치인 51.2 대비 대폭 개선됐으며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2월 합성 PMI 예비치는 56으로 전월 확정치인 51.1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