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세포 저장 방식...효과적인 각막 운송 방법 'OPTRACT' 개발됐다
미래형 세포 저장 방식...효과적인 각막 운송 방법 'OPTRACT' 개발됐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2.03.04 11: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과학자들, 우주시대 발맞춰 무중력 상태서 세포 저장 방식 개발
인간 볼 및 연골 조직 물류, 재생 의학에 가치 더해
일본 과학자들이 우주 시대에 발맞춰 무중력에서 세포 저장 가능한 미래형 세포 저장 방식을 개발했다. (사진=GN Corporation)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각막이식을 기다리는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과학자들이 각막 이식으로 시력을 회복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수많은 실명 환자들에게 좀 더 많은 기증 각막을 전달할 효율적인 시신 기증자 각막 운송 방법 'OPTRACT'를 개발했다.

4일 GN Corporation에 따르면 병원에서 연구실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인간 볼 조직과 연골을 좀 더 온전히 보존하는 OPTRACT는 세포 노화를 역전시킨다. 

일본에서 '극미중력(micro-gravity) 내 면역 세포 기능 향상' 특허도 취득했다. 

연구진은 중력이 없는 우주 정거장에서 성간 환경이 인간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미래 전략을 예고하는 업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화 관련 손상을 차단할 수 있다면 노화 방지 해법을 마련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 의학의 세포 치료는 병원에서 조직을 추출해 세포 처리 시설로 옮긴 후 환자에게 이식할 때까지 다양한 기간에 걸쳐 보관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학제 간 전문 지식을 보유한 과학자들이 화학적으로 만든 세포 담체(scaffold)를 이용해 ▲각막 내피 밀도 보존력이 높은 시신 기증자 각막 운송 ▲남성 요도 협착 치료용 인간 볼 점막 보존 및 운송 ▲무릎 관절 손상 치료를 위한 ACI·MACI 세포 요법용 연골 운송 ▲저온 유통 체계가 없는 각막 내피 물류 ▲극미중력과 산화 질소 향상, 암을 파괴하는 면역 세포의 무기(일본 특허:6757578/2020) ▲골수 냉동 보존과 제대혈 줄기 세포(일본 특허: 6373241/2018) 등과 같은 선구적 솔루션을 마련했다.

연구실에서 신체 밖 다양한 온도에서 인간 세포와 조직의 표현형 관리 검증 및 가시성 개선, 자연 살해 세포 향상, 세포 노쇠 역전 등을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무중력 환경인 우주 정거장에서 세포 생물학 및 후성 유전학을 연구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세포를 우주 정거장으로 운송·저장해 세포 노쇠 완화를 입증하면 노화 방지 솔루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토 쇼지로(Shojiro Katoh) 에도가와 병원(Edogawa Hospital) 병원장은 동료들과 함께 학제 간 전문 지식의 상승 효과, GN (GN Corp)의 글로벌 네트워크, JBM (JBM Inc.)의 후원,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는 일본 전체 생태계에 감사를 표하며 "뜻이 맞는 기관들과 함께 우주 정거장에서 꿈에 그리던 세포 보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가 됐다. 새로운 우주 시대의 노화 방지 의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