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낸 보고서에서 주택시장은 우려보다 기대감이 더 높은 시점이라고 전했다.
종합건설4사 합산 건축·주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익 기여도는 77%에 달한다.
이어 "2022년 대형 주택 4사의 합산 분양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4.4만 호를 기록할 전망이며, 이는 2024년까지의 외형 및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강조했다.
연초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안전 관련 비용 증가 등 원가 상승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거래량 급감과 대출 규제, 그리고 대선이라는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추가되며 업황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분양시장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역대급 수주 실적 기반 기존에 확보한 사업들의 인허가 및 착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 물량까지 추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선 이후 정책적 기대감까지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분양과 착공 실적 기반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서현정 애널리스트는 "주택 공급 및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재, 대형 주택 건설사 중심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며 주택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주택 정비 사업에 경쟁력을 가진 GS건설을 Top Pick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2.7만 세대의 주택공급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작년에 이연된 물량이 추가적으로 더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DL이앤씨는 수주잔고와 매출 반등 폭 대비 여전히 여유 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