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혜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보고서에서 "래몽래인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8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EPS 1141원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평균 PER 40.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래몽래인은 ▲과거 드라마 외주 제작 업체에서 올해부터 IP 확보 모델을 채택해 수익모델(BM) 진화에 따른 마진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위지윅스튜디오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IP 라이브러리(파이프라인) 및 연간 제작 가능한 작품 편수(CAPA)가 확대될 전망으로 ▲편성 채널의 글로벌 진출 및 메타버스 향 뉴미디어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 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래몽래인의 2022F PER은 2021년 말 상장 이후 지속된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19.2배까지 떨어진 상황으로 국내 드라마 제작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적극 매수를 권장하는 이유를 밝혔다.
래몽래인은 종합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큰 시너지는 계열사간 IP의 내부 소싱이 가능해지면서 동사의 IP 파이프라인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대본이 3-4편 이상 준비된 프로젝트만 30편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대본 작업에만 1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타 경쟁사 대비 제작 소요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래몽래인이 연간 제작 가능한 작품 편수(CAPA)의 확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확인된다. 지난해 말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과 더불어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컴투스로부터 자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편수 확대를 위한 실탄까지 준비된 상황이다.
연간 10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한다는 목표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룹사가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보유한 만큼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 및 채널 확장은 동사의 리쿱율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