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데이비드 리 건강 이야기 "몸의 언어"
[건강칼럼] 데이비드 리 건강 이야기 "몸의 언어"
  •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 승인 2022.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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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언어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몸의 언어로 기록해 놓았다"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내외방송=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신토불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트롯 가수가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한 '신토불이'는 방송 출연 한의사나 식품영양학 교수들 단골 멘트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사이베리, 불루베리, 아로니아, 노니, 안데스 산맥에서 아프리카, 유럽, 시베리아 동토까지... 지구촌 구석구석 열매들 이름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리없이 증발해 버렸다.

신토불이..... 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 제 땅에서 산출(産出)된 것이라야 몸에 잘 맞는다. 지극히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인삼, 쑥, 정구지, 미나리, 산딸기, 마늘을 외면하고, 아사히베리 불루베리 아로니아 노니를 침 튀기며 외쳐 대는 생존의 현실을 본다.

그들에게 말한다. 결코 부끄러워 말라. 단지 여러분들은 제 땅의 범위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라 말하지만, 대륙간 이동과 외침을 통해 유전자 기록이 풍성해져 있다. 지구에는 지구인만 있고, 지구촌 모든 식재료가 신토불이다.

건강에 좋다는 열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멘트다.

"아사이베리는 아스파트산 ·글루탐산과 같은 아미노산과 올레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A와 C, 칼슘…….중략……..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억제와 심혈관계 질환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다...."

이렇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분명 좋을 것이다. 열매 하나에 읽기조차 어려운 성분명들이 왜 이리도 많은가?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그들의 암기력에 놀라울 뿐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성분을 알고 먹어야 할까? 만일 직업적으로 필요를 느끼거나, 척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우리들은 지구촌 구석구석 열매나 과일명, 성분 및 효능을 외울 필요가 없다.

인간의 언어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몸의 언어로 기록해 놓았다. 기록이 없다고 해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새롭게 섭취하는 과정에서 성분과 효능을 몸의 언어로 기록을 남긴다.

우리 몸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어떤 놈인지 간을 먼저 본다. 제압할 킬러들이 나간다. 다음을 대비한 맞춤형 킬러를 양성한다. 또 들어 오면 즉시 제압해 버린다.

이러한 면역반응처럼 식재료에도 최고의 학습능력을 지녔다. 음식에 대한 학습도 마찬가지다. 먹어 본 적 없는 것조차, 보는 순간부터, 오감이 전달되고, 조직과 기관들 통신이 이루어진다.

조금 엿들어 보자. 상황실에서 각 조직과 기관에 연락을 한다.
"기록실...저 열매에 대한 기록을 찾아봐라"
"없다"
"그래도 먹어야 할 상황이다. 소화 가능할까?"
"일단 들어 오면 시도해 보겠다"
"간에게 묻는다. 분해, 혹시 모를 해독도 가능할까?"
"조금만 소화시켜 보내봐라. 힘들면 즉시 연락하겠다"

분해가 되면 모든 성분 및 효과를 몸의 언어로 기록을 남긴다. 만일 분해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상황실은 비상시스템을 가동시킨다. '설사 시스템 준비'

'데이비드 리' 건강칼럼니스트
우리나라 걷기 1인자 / swwm워킹법 개발 / 영국 BBC 소개

※본 칼럼에 대한 권리는 건강칼럼니스트 김준상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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