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30만명대...스텔스 오미크론에 당국 긴장
신규확진 다시 30만명대...스텔스 오미크론에 당국 긴장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3.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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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29일 0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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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 7554명을 기록했다.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국면이지만 신규 확진자는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29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 7554명, 누적 1235만 428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주말효과라는 게 모호해졌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는 급증해버렸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기 시작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는 7000명대까지 치솟았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무서운 확산세로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 60만명까지 넘어서고 말았다. 

정부는 저날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정점이 다가오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정도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이 되는 등 위험 요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유행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한동안 200명대를 꾸준히 지속하며 신규 확진자 수의 급증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이래 22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215명이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237명, 누적 사망자는 1만 542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만 751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8만 8695명, 서울 6만 6078명, 인천 1만 8826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 3599명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 8702명, 서울 6만 6079명, 경남 2만 2498명, 부산 1만 9969명, 인천 1만 8826명, 대구 1만 7817명, 전북 1만 5098명, 경북 1만 4911명, 충남 1만 3997명, 전남 1만 3632명, 충북 1만 3075명, 대전 1만 1124명, 강원 1만 508명, 광주 7920명, 울산 7573명, 제주 3329명, 세종 24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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