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았던 훌륭한 인물 '박상진 의사' 전시회 개막...정계 인사들 찾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훌륭한 인물 '박상진 의사' 전시회 개막...정계 인사들 찾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3.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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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민의힘 의원과 울산시 공동 주최
박상진 의사가 제대로 더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전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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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의사의 순국 101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별전시를 개막했다.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상진의 순국 101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전시를 28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개최한다. 

광복회는 1915년 8월 25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됐다. 광복회는 국권회복, 독립을 목표로 공화주의를 목적으로 한 계몽운동과 의병 계열이 투쟁방락상 통합을 이룬 단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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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의사에게 채웠던 수갑과 족쇄.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광복회를 결성해 총사령으로 활동한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한 자리가 국회에 마련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과 울산시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이 위원장과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의 축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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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더욱 박상진 의사의 업적이 온 세상에 알려지길 바란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울산 출신 박상진 의사님은 큰 인물이다. 정부가 제대로 의사님의 공적을 그동안 알리지 못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의사님의 나라사랑, 독립운동사가 제대로 재발견되고 재조명돼서 꼭 일등급으로 격이 상향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들, 정부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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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박상진 의사가 생을 마감한 나이와 이 당대표의 현재 나이가 같다는 점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본인을 돌아볼 수 있는 됐다는 축사를 했다. 서훈 심사를 요청한 만큼 울산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이 당대표는 축사에서 "박상진 의사가 생을 마감한 나이가 나와 같은 38살이었다. 현재 38살의 내가 박상진 선생의 공적을 바라보며 과연 잘 하고 있는지 많이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진 의사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다. 윤 당선인이 이채익 위원장을 통해 공정한 서훈 심사를 요청한 만큼 울산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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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전시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박상진 의사의 업적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또 김 원내대표는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며 "오늘을 계기로 전시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박상진을 비롯한 광복회원 40명은 1918년 그중 32명이 공주에서 1심 재판을 받았고 1919년 2월 28일 24명이 사형에서 징역 6개월 형을 받았다. 

이 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형 선고가 내려진 독립투쟁이었으나 바로 이어진 3∙1운동으로 이 내용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박상진은 이후 감형을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1920년 사형 판결을 받았고, 그해 11월 고등법원 상고가 기각돼 사형이 확정됐다. 

박상진 의사에게 채웠던 수갑과 족쇄도 그대로 전시돼 있었다. 광복회를 알리고 그의 생생했던 일상과 광복회를 위한 투신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전시회이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아쉬울 만큼 피땀 흘렸던 그의 각고의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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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면 정말 중요한 인물이고 널리 알려졌어야 할 훌륭한 분인 박상진 의사.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돼 서훈등급 상향도 이뤄지길 바라본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규모가 크진 않지만 충분히 그의 생애와 업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알찬 전시였다. 그의 서훈등급 상향도 아울러 이뤄지길 함께 염원해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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