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희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원내대표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TF를 구성하겠다"며 "검증의 원칙과 기준을 마련과 청문위원 구성 등 철저한 검증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제11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인사 검증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한 총리 후보 지명에서도 과거 경력만 나열했을 뿐 인사 검증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리 후보자뿐만 아니라 이후 지명될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도 문재인 정부가 적용한 인사 검증 7대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고위공직자는 갈수록 더 엄격한 잣대로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을 충족시킨 후보자들로 엄선해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사 청문이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정책역량 중심의 검증에 집중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더 엄정해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과 함께하는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부산을 경제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가덕도 신공항을 완공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조성한 '해양발전기금'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부산경남지역 조선‧해운업이 부활을 시작했다"며 "그 성과가 더 크게 지속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