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수사...검찰개혁의 고삐 단단히 쥘 것"
민주당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수사...검찰개혁의 고삐 단단히 쥘 것"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2.04.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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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내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현직 부장검사 불기소 처분...누가 봐도 제 식구 감싸기"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별건 범죄수사의 영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대검찰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대검찰청 홈페이지 캡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쥐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검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현직 부장검사를 불기소 처분한 것은 누가 봐도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경찰은 피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당사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가해자의 안전지대 침범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판단해 기소의견을 냈다.ㅠ하지만 검찰은 사건을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를 내세우며 경찰의 기소 의견을 기각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그런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작 도로교통공단은 검찰 결론과 부합하지 않는 결과를 회신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공단으로부터 받은 분석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도 않았으면서 이를 근거로 불기소처분을 했다니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눈물겹다"고 비틀었다.

오 원내대변인은 "안전지대 침범으로 피해자가 다쳤다면 형사처벌 대상이다. 형사처벌을 받아야할 식구를 억지 해석을 대며 보호해주는 것이 검찰의 정의냐?"며 "가해자가 부장검사가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비상식적인 처분이다. 이런 검찰이 대한민국의 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오 원내대변인은 "턱 없이 낮은 검찰 공무원의 기소율 등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검찰개혁이 시작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검찰의 행태는 검찰개혁과 검찰의 정상화가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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