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식중독균 등 검사 예정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에 나선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등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농·수산물 총 430건을 대상으로 17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오는 25일~29일 집중 수거와 검사가 이뤄진다.
이번 수거와 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온라인에서 농·수산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식품 쇼핑액은 ▲2019년 16조 9629억원 ▲2020년 25조 8925억원 ▲2021년 32조 798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액도 ▲2019년 3조 7230억원 ▲2020년 6조 2131억원 ▲2021년 7조 9421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사 대상은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 상위 순위를 차지한 농·수산물과 다소비 농·수산물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지역 특산품 농·수산물 189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112건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생선회 129건 등 총 430건이다.
검사 항목은 ▲(농산물) 잔류농약, 중금속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1595건에 대한 수거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에서 ▲중금속 ▲이산화황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등이 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을 조치했다.
부적합한 농산물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다소비 농·수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