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산림총회...1만여명 참석 예정
요리·분재 시연회 열려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우리나라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하기 위한 '수출 임산물 홍보관'이 운영된다.
산림청은 2일 "한국농림식품 수출입조합과 함께 세계산림총회 기간인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이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산림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며 산림과 환경 문제에 대해 전세계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산림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는 ▲143개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과 환경 분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모인 관계자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이번 수출 임산물 홍보관에는 ▲맛밤 ▲아이스홍시 ▲건대추칩 ▲곤드레 등 나물류 ▲산양삼 ▲곶감 ▲표고 등 인기 제품 17종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 홍보관을 통해 우리나라 임산물을 수입하는 주요국의 구매자를 초청해 현장 수출 상담장을 개설하고 운영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를 찾는 방문객은 SNS에 현장 사진을 게시할 경우 수출 임산물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과 임산물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기회가 제공된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공간에서는 오동주 셰프가 환절기 면역력 증진과 건강에 좋은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과 시식회도 진행한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참나물 샐러드 파스타 ▲표고버섯 들깨 크림 떡볶이 ▲곤드레밥 등의 조리법은 산림청 홈페이지에 있는 포레스트랑 e북에 등재된 공모전 수상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수와 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태초분재원 대표인 김석주 작가가 1일 1점씩 3일간 분재 개작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전세계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한국산 임산물을 전시, 홍보함으로써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임산물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