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요트 압류를 명령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셰에라자데호 소유주가 러시아 정부의 핵심 구성원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호화 요트 셰헤라자데호를 압류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요트의 소유주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EU에 요트의 소유주를 제재 대상에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요트를 압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요트 소유주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 당국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소유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스네프트의 전 사장 에두아르드 쿠다이나토프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 투스카니항에서 수리중인 셰헤라자데호의 요트 가격은 7억달러(약 8894억원)로 알려졌다.
헬기장 2곳과 수영장, 영화관을 갖춘 6층짜리 규모로 최대 승무원 40명, 승객 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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