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日, 과거 직시하고 미래 지향해야"
박병석 의장, "日, 과거 직시하고 미래 지향해야"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5.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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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카가 일한의원연맹 방한단 국회 예방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국회에 방문한 일본 의원들과 한일 양국간 관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국회에 방문한 일본 의원들과 한일 양국간 관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국회의장실)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11일 일본 의원 대표단에 "한국과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를 지향하는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중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단장으로한 일본 의원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민간이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이다"며 "양국 지도자의 결단력과 진심이 없다면 양국 관계는 친교 이상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관계를 개선하려면 국민들의 절대적 동의가 필요한 만큼 민간분야를 최대한 개방해서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양국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카가 회장은 "민간 교류에 대해선 기시다 총리께서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양국 국민들이 이웃나라를 자유롭게 왕래하고 놀러다니고 일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정치가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의원들은 강제징용 관련 일본기업의 자산 현금화 판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의장은 "한국은 사법부의 결정을 행정부가 뒤집을 수는 없다"며 "양국관계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 하에서 양국의 민간교류 활성화와 함께 현안을 포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측에서는 카와무라 타케오 전(前)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에토 세이시로 회장대행(중의원), 다케다 료타 간사장(중의원), 나카가와 마사하루 부간사장 겸 운영위원장(중의원), 스즈키 무네오 부회장(참의원), 하쿠 신쿤 부회장(참의원), 기시모토 슈헤이 상임간사 겸 사무국장 대리(중의원), 가사이 아키라 간사(중의원), 한국 측에서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종길 의장비서실장,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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