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박지원, 검찰 고발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 7일, 이준석의 '운명의 날' / 당근마켓, '당근 지도' 확대 개편
[오늘의 이슈] 박지원, 검찰 고발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 7일, 이준석의 '운명의 날' / 당근마켓, '당근 지도' 확대 개편
  • 이소영 아나운서
  • 승인 2022.07.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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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 고발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오늘 오후 7시, 이준석의 '운명의 날'…국힘 윤리위, 징계심의
▷장소 정보 찾으려면 이제 '당근 지도'?...당근마켓 확대 개편

◆박지원, 검찰 고발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국가정보원은 6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각각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금일 대검찰청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 등으로, 박지원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안보 장사 하지 말라"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칼날이 끝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에서 국정원이 독립해야 하는데 정권 바뀌자마자 국정원이 정치에 참전하고 전 원장을 고발하는 게 기관의 위상에 맞는 것이냐"고도 했다.

박 전 원장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국정원을 정치로 소환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관련 첩보는 국정원이 만드는 게 아니라 군 정보 당국의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내가 삭제를 지시할 위치도 아니고 그럴 권한도 없다"고 했다.

 또 그는 "정원이 생산한 정보가 아니라 보고를 받는 것인데 삭제한다고 삭제가 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직원들에게 삭제를 지시한다고 듣지도 않는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도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소설 쓰지 말라.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냐,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원장도 직원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전직 원장에게 아무런 조사도 통보도 없이 뭐가 그리 급해서 고발부터 했는지, 이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크게 반발했다.


◆오늘 오후 7시, 이준석의 '운명의 날'…국힘 윤리위, 징계심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이 대표에 앞서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 출석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또 "장모 씨에게 7억 투자유치 각서를 써준 것은 그야말로 호의로 한 것이고, 개인적인 일에 불과하다"며 "이준석 대표 일과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결론을 내릴 경우 당은 상당한 충격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총 4단계다.

이 가운데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반대로 윤리위가 이 대표를 징계하지 않는다면 이 대표로선 대선 과정에서부터 자신을 발목 잡았던 '성 상납' 관련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경우 그간 추진해온 당 혁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한편, 당내 주류인 친윤 그룹과 더욱 뚜렷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이날 윤리위가 어느 쪽으로든 이 대표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 징계 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수록 당 내홍만 심화할 뿐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물론 당 일각에서 윤리위 징계 결정을 놓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윤리위가 이날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리위가 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 대표 측은 성상납 관련 의혹을 일체 부정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 장소 정보 찾으려면 이제 '당근 지도'?...당근마켓 확대 개편

당근마켓은 동네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당근지도'를 확대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당근마켓은 당근지도에서 ▲ 음식점 ▲ 카페·디저트 ▲ 병원·약국 ▲ 미용·뷰티 ▲ 운동 ▲ 반려동물 등 6개 카테고리에 대한 장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나만의 동네 장소를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당근마켓 플레이스팀 이준형 팀장은 "이번 개편으로 당근지도를 통해 양질의 지역 생활 정보와 장소 정보가 더욱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이웃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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