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산림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두나무, 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산림청은 "1995년부터 국민에게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했다"며 "해당 기간 전국의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의 산림 담당 부서에서는 다채로운 국민 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기술지도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확장 가상 세계 공간인 '세컨블록'에 조성된 가상의 숲을 가꾸는 활동이다.
참여는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임무 수행을 통해 스탬프를 수집한 후 응모하면 실제 우리나라의 숲을 가꾸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세컨포레스트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은 900명이며 전체 응모 인원 중 4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3500명에게는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인센스 홀더(향을 꽂는 받침대)를 증정하며 나머지 500명에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멸종 위기 수종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해 제작한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이외에도 7일부터 11일까지 점심시간대를 활용해 세컨포레스트에 마련한 구역에서 숲가꾸기 관련 OX 퀴즈, 행운권 추첨(lucky draw) 등 실시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매일 176명에게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인센스 홀더와 희귀수종 NFT(대체 불가능 토큰), 편백나무 베개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산림청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는 같은 기간 캠페인 참여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선정 인원은 50명이며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확장 가상세계 공간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의 산림 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깊은 행사이다"며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