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무인기' 탐지 및 타격 불가?
'소형 무인기' 탐지 및 타격 불가?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2.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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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참, 27일 브리핑서 격추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사과
브리핑을 진행 중인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사진=연합뉴스TV 캡쳐)
브리핑을 진행 중인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사진=연합뉴스TV 캡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북한이 지난 26일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이 중 1대는 수도권 북부 지역까지 침투했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해 우리 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에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27일 오후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했고 이를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강 본부장은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적 공격형 무인기는 우리 탐지 타격 자산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급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 타격 능력으로는 격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결과적으로 군의 대비태세가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강 본부장은 "우리 군은 적의 무인기 도발에 대비해 각급 부대별 탐지 타격 자산 운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탐지 자산은 초기부터 정부 임기를 탐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하며 타격 자산을 공세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별이 유리하도록 국민 피해 등을 고려해 민간 피해를 주지 않고 격추할 수 있는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하겠다"며 "주기적으로 합참 차원에서 통합된 합동 방공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강 본부장은 전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하고 물리적, 비물리적 타격 자산 그리고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해 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찰 등 작전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파 차단, 레이저 등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는 필수 자산을 신속히 획득하고 기존 전력화 추진 중인 장비의 시기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경 또다시 인천 강화지역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돼 군이 실상 파악에 나섰고 군은 무인기가 아닌 새떼로 평가했다고 밝혀 안보 불안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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