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발굴사업 통해 7곳에 설치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독산역 등을 포함한 7곳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전용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인형 이동장치란 도로교통법에 따라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의미한다.
구는 15일 "최근 새로운 개인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전동킥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불법주차 문제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보행자 불편 및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G밸리(서울산업디지털단지)는 청년층 직장인의 이동이 집중된 지역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 일대의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인한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설치 장소는 ▲공유 전동킥보드 신고시스템에서 견인 요청이 많은 지역 ▲공유 자전거(따릉이) 거치대 인근 지역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효 보도폭이 2m 이상 확보되는 지역 등 수요 조사와 이용행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구는 향후 설치 7곳에 대한 이용자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건의 등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 전용 거치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보도에 무질서하게 방치하는 행위를 예방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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