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 평소 주말보다 높아
스쿨존 내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
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스쿨존 내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
안전벨트 꼭 착용해야
(서울=내외방송) 어린이날인 오늘이 평소 주말보다 어린이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0~2022년 어린이날에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평균 506명으로 349명인 평소 주말보다 45% 더 많았다.
지난해부터 대부분 학교들이 전면 등교로 전환하면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수도 증가했다.
스쿨존(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도 빈번해지고 있다. ▲2020년 144건 ▲2021년 187건 ▲2022년 224건으로 매년 40건 가량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비중이 13.4%로 전체 평균인 12.4%보다 높았다.
학년별로는 ▲1학년 8095명 ▲2학년 8024명 ▲3학년 7581명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피해자가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대체휴일 등 연휴에 자동차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상 사고를 입은 어린이 10명 중 3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어린이날에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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