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에 모인 美 연준 위원들 "9월 금리 인하 개시 적절"
(내외방송=김혜영 아나운서/ 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잠 못 이룬 '36일'…서울 올해 열대야일 역대 최다 기록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돼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간밤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었습니다.
22일에서 23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과 제주도 가 열대야를 겪으면서 열대야 연속 발생일이 33일과 39일로 늘었습니다.
서울은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시작한 7월 21일 이전에도 3일의 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어 올해 열대야 일이 총 36일이 됐습니다.
이는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1994년도 총 36일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기상기록은 최신을 상위에 두기에 올해가 가장 많은 열대야가 발생한 해가 됐습니다.
2. (경제) 잭슨홀에 모인 美 연준 위원들 "9월 금리 인하 개시 적절"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복수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들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프로세스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체계적으로 완화에 나서고 사전에 신호를 잘 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도파로 평가되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이날 잭슨홀 행사장에서 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곧 개시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시장 안팎에선 오는 23일 오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