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동현
버거운 세상살이
느닷없이 세월 내려놓고
상처 지우듯 떠난사람
외로움 걸러내어
누가 볼까 몸 낮추고
입배 일배 모아 온 세월
무자르듯 동강 내고
아껴 둔 예쁜 얼굴들
차곡차곡 챙겨서
그리워하지도 않으려나
황망히 떠난 사람
하직인사 한마디 있었다면
이리도 힘들까 만은
미움 쌓인 고운정도
세월 지나면 잊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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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세상살이
외로움 걸러내어
누가 볼까 몸 낮추고
입배 일배 모아 온 세월
무자르듯 동강 내고
아껴 둔 예쁜 얼굴들
차곡차곡 챙겨서
그리워하지도 않으려나
황망히 떠난 사람
하직인사 한마디 있었다면
이리도 힘들까 만은
미움 쌓인 고운정도
세월 지나면 잊혀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