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초청 만찬서...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한목소리
정 의장 초청 만찬서...여야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한목소리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8.05.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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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오늘(1일) 정세균 국회의장 초청 원내대표단 만찬 간담회에 여야 교섭단체 5당 원내대표들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열린 만찬 간담회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국회의장 임기를 한 달 남짓 앞둔 정 의장이 임기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한 만찬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외딴 집에 우리 원내대표단만 다 모아놓고 (국회 정상화) 합의할 때까지 못 나가버리게 하면 어떨까"라고 농담을 한 후 "그게 제 심정이자 국민들의 심정이 아닐까 싶다"며 안타까워 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정말 남북간에도 대화가 트이고, 전혀 대화 불가능하리라고 봤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도 대화가 열리는 세상이 됐는데 우리 5당간 대화가 안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가 타협과 대화가 중심이 되는 의회주의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어려움에 많이 부딪혔다"며 "아직 남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이라는 것은 힘든 속에서도 함께 지혜를 짜면 타결이 되고, 새로운 길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희망을 놓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가진 자가 풀어야 한다. 언제까지 국회를 공전시키고 국민들을 실망시키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역대 특검을 요구해서 수용되지 않은 사례가 없다"며 "우 원내대표가 큰 결심을 해 뜻깊은 저녁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국정이 경색되면 물꼬를 트는 건 정부여당이다. 밥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우 원내대표가 경색을 푸는 곁다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국민들에게 안도를 드리는 그런 자리가 됐음 좋겠고, 5월 국회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멋지게 처리했음 한다"고 정상화를 강조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노동절이어서 노동자들의 하루 휴식을 주고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인데 우리 국회는 4월 국회를 넘겨 쉴 자격이 없다"며 "5월 국회는 당연히 열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우리 정기 국회를 개원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며 "국회가 중요한 순간에 제 할일을 못하게 되는 점 아닌가 하는 점에서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자책의 말씀을 드린다. 상황 타결을 위해서 개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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