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이상 금연구역 지정 찬성

(내외뉴스=이상구 기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광장이 25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시가 ‘성남시 금연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정한 시내 금연구역은 비 가림형 버스정류장 762곳, 학교 287곳, 도시공원 180곳, 주유소 61곳, 지하철 출입구 92곳, 국공립어린이집 62곳, 야탑광장 13·14호를 포함해 모두 144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로서 국민건강증진법을 적용한 성남시내 금연구역 2만3818곳까지 포함하면 모두 2만5265곳이다.
분당구보건소가 정자역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은 유동인구가 많고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계속 발생해 지난 4월 거리 시민 1803명 대상을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1720명이 금연구역 지정을 찬성했기 때문이다.
금연 구역 범위는 정자역 광장 5667㎡ 면적 전체다. 광장 내에는 금연구역 지정을 알리는 현수막, 금연안내 표지판, 홍보 시스템인 금연 벨을 설치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발견 땐 시민 누구나 금연 벨을 눌러 흡연 중지 안내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
분당구보건소는 오는 8월 31일까지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뒤 9월 1일부터 정자역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류행기 분당구보건소장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또 다른 사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쾌적한 광장 환경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자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며 직장인 대상 이동·야간·토요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현재 3개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은 2771명이다. 6개월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하면 축하 선물로 가정용 혈압계, 차량용 공기청정기, 스마트밴드 등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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