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이날 설명회에는 이항로 진안군수와 곽장근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장 등 조사관계자,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차 조사에서 확인된 가마는 전체 길이 43m, 경사도 12°내외의 전형적인 초기청자가마로, 처음 벽돌을 재료로 해 축조했다가 이후 진흙가마로 개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기의 초기청자가마에서 벽돌가마가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양상이 확인된 사례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이 가마는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청자가마로 파악되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앞으로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성격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과 국가 문화재 지정 등 연차적으로 추진해 유적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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