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습도증가·일조부족 등 피해 주의사항 당부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7~8월 평균기온은 26도로 평년보다 1.1도 높고 강수량은 515㎜로 평년보다 62㎜많으며 일조시수도 238시간으로 평년보다 43시간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농작물이 웃자라거나 낙화 및 낙과, 생육불량, 병해발생이 증가하는 등 품질 및 수량에 큰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벼농사는 조생종이나 일찍 심어 벼 이삭이 다 패고, 익어가는 논은 뿌리에 산소공급이 원활하도록 물을 2~3㎝ 얕게 대고 논물이 마르면 다시 대어주는 물 걸러 대기를 실시한다.
중만생종의 경우 출수기에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을 경우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잎집무늬마름병, 키다리병 전염원 증가 예상 등 발생이 많으므로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적용약제를 선택해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
특히 웃자라 무성한 콩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지르기 등을 해주고 세균성 병원균 확산 등에 대비해 병해충 방제에 신경써야 한다.
과수는 나무 내부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웃자란 가지를 유인하거나 제거해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꽃눈분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또 과수 탄저병, 갈색무늬병, 갈색날개매미충 등 병해충 예찰 및 방제해야 한다.
잦은 강우로 인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원예작물 병해충로는 고추 탄저병·역병·바이러스병 등과 상추 무름병·시들음병, 국화 곰팡이병 등으로 예방적 차원의 방제와 충해 발견 시 적용 살충제로 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재해축산팀 허종행 팀장은 “최근 잦은 강우에 대한 기상과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작목별, 단계별 대응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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