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택시운전사’ 가운데 우리 성주군에서 촬영된 부분은 영화에서 순천터미널로 나오는 장면으로 택시운전사 만섭은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힌즈페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되고 혼자있는 딸 걱정에 독일기자를 놔둔 채 서울로 가다 순천터미널내 분식점에서 국수를 먹다가 주민들이 광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광주의 실상을 깨닫게 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딸에게 줄 이쁜 구두를 산후 전화를 걸어 손님 때문에 늦게 갈 거라고 얘기하고 광주로 되돌아간다.
영화에서 순천터미널로 나오는 이 장면은 현재도 운영중인 성주버스정류장으로 1972년 6월 20일부터 운영돼오면서 현재는 자가용의 증가와 인구감소 등으로 예전과 같은 활기는 띄지 않지만 전형적인 70∼80년대 시골 버스 정류장이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 촬영지가 덩달아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성주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주인공 만섭역 을 맡은 송강호가 국수를 먹었던 정류장내 분식집과 성주전통시장내 유명한 고바우식당 옆에 위치한 황소식당까지 관객들이 찾고 있어 식당주인들은 “장사가 잘안됐는데 영화관객수가 늘어나면서 손님들도 늘고 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그 당시 송강호가 먹은 음식들을 설명하면서 메뉴도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김항곤 성주군수 는 영화에서 순천터미널로 나오는 ‘성주버스정류장’은 주인공 만섭(송강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 장소인 만큼 외부손님들이 우리지역을 많이 찾아 영화촬영지 및 성주관광지를 많이 둘러보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주버스정류장은 1972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구조 및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금년내에 성주버스정류장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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