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 전 직원 나서 신도마을 90대 할머니 이삿짐 옮기고 정리

금성면은 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궁항리 신도마을 골목길 안쪽 오두막집에 살고 있던 강모(90) 어르신이 이사할 집을 얻었으나 이사를 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 29일 전 직원이 동참해 이삿짐을 옮겼다.
직원들은 어르신이 소박하게 생활해 이삿짐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큰길까지 손수 짐을 나르고, 건강하고 오래 사시기를 바라며 이삿짐을 정성껏 정리해 드렸다.
금성면은 앞서 지난 5월 말에도 가파른 언덕 위에 힘겹게 살고 있던 할머니의 이사를 도와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
김종식 면장은 “어르신이 좀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게 돼 기쁘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놓치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한 금성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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