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왕의 가마인 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농악-지신밟기 ▲간택-왕비의 자격 ▲왕비수업 ▲왕비로 책봉된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의 ▲궁중정재(宮中呈才) 중 하나인 가인전목단 공연 ▲왕이 왕비 집에 가서 예식을 올리고 신부를 맞아오는 친영의 ▲이순신 장군이 적군을 물리칠 때 하도록 했던 강강술래 ▲ 조선시대와 고려시대를 아우르는 궁중 복식 쇼 ▲ 관람객과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아리랑 셔플댄스 등이 진행된다.
궁중가례시연은 지난 2015년 일산 킨텍스 ‘전국협동조합 박람회’에서 완성도 높은 오프닝 공연을 선보여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관람객들을 위해 현대적 문화의 감성이 담긴 수공예 장터도 함께 열린다. 안동시 대표 공예·문화 장터인 ‘그림애·월영장터’를 주최하는 AD문화기획이 협력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 및 총괄을 맡은 김영숙 단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한 공연에 담아 재현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에 파생되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기 바라며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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