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수도권 문화유적 조사연구의 현황과 과제> 학술세미나 개최

지난 2월 28일 문을 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서울·강화지역의 백제(서울 풍납동 토성), 고려(강화도성), 조선(경복궁) 등의 도성유적 학술조사연구 사업과 함께 수도권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연구와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수도권 문화유적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조유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기조강연인 ‘수도권 문화유적 조사연구의 어제와 오늘’을 시작으로 5개 주제별 문화유적 조사연구 현황과 쟁점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2부는 남한지역의 유일한 고려도성인 강화도성의 연구성과와 논의사항을 담은 ▲ 강화 고려도성의 연구현황과 쟁점(윤용혁, 공주대학교), 정비복원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경복궁 등 조선의 궁궐유적에 대한 ▲ 조선 시대 궁성의 조사현황과 과제(남호현,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강화지역 해양 관방유적의 현황과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 ▲ 조선 후기 강화 해양 관방유적의 현황과 가치 제고(배성수, 인천광역시립박물관)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최병현 전 한국고고학회장을 좌장으로 해 주제별 조사연구 현황과 쟁점, 앞으로의 과제와 추진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질의응답이 펼쳐진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수도권 문화유적 조사연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032-930-003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논의한 수도권 문화유적의 조사방향과 과제를 점검하고 체계화해, 수도권 소재 문화재의 중심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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