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설 맞아 취약계층 도시락 직접 포장하고 배달
문 대통령, 설 맞아 취약계층 도시락 직접 포장하고 배달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9.02.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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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직접 배달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설을 맞아 결식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직접 배달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을 끌어올리고자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도시락 배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관악센터 나눔공동체를 찾아 최영남(58) 대표와 함께 직접 도시락 포장을 하고, 다마스를 타고 관악구 일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지역 배달에 나섰다.

최 대표에 따르면, 결식아동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려 하지만 직접 나와서 받는 경우는 외려 적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에는 문 고리에 조용히 걸러놓고 가는 것이 원칙 아닌 원칙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도 벨를 눌러 직접 나오지 않는 곳은 같은 방식으로 했다”며 “아파트 단지를 먼저 들렀는데 경비들이 크게 놀랐다”고 귀띔했다.

최 대표는 “이날 직접 도시락을 전달한 한 청소년은 대통령께 고맙다고 인사했고, 다른 집에서 직접 나오신 아버지는 아들이 연세대에 합격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하며, 비밀리에 간 터라 문 대통령은 아파트에서 몇몇 행인들만 만났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이 직접 도시락을 포장하면서 "이곳에서는 하루에 몇 개나 도시락을 배달하는지",  "어느 지역까지 배달을 하는지"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설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제공)

최 대표는 이에 대해 "하루에 180개 정도의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고 관악구와 동작구, 서초구 일대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이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최 대표는 서울 전체에서 행복도시락을 배달하는 곳이 7곳 뿐이라 담당하는 지역이 너무 넓고 배달원을 구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도시락에는 쌀밥과 연어까스, 햄감자조림, 멸치볶음, 무생채, 배추김치 등이 들어있었고 청와대 조리장이 직접 만든 특별메뉴로 매콤 닭강정이 포함됐다. 또 도시락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대통령의 격려카드도 동봉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이 행복도시락 활동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직접 의견을 들어보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윤종원 경제수석 등에게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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