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마약 관리대장 조작..."수량 맞지 않아"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마약 관리대장 조작..."수량 맞지 않아"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3.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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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성형외과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후 자료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성형외과에서 경찰이 압수수색 후 자료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과 관련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대장이 조작된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탐사 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제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갔다.

또, 이 사장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내성이 생겨 약물이 과도하게 투약되고 있다는 대화 내용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이미징 파일 형태로 대화 내용을 받아 분석 중"이라며 "추후 제보자로부터 원본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자료가 동일한지를 따져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 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해당 카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장부가 조작됐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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