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사태 이어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승리, 버닝썬 사태 이어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9.08.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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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이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정장 차림으로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50)와 함께 미국 LA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을 여러 차례 드나들며 원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입건됐다.

승리는 해당 호텔 VIP룸을 4번 방문해 20억 원을 판돈으로 썼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도박자금을 달러로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외국환 거래법 위반) 수법으로 3억 원 상당의 해외 원정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이날 승리에게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물어볼 방침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 5억 여 원을 횡령한 혐의, 그리고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도 승리와 같은 혐의인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외에 성매매알선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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