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폭행 "주먹으로 때려"...또 다른 여성 폭로
김건모가 폭행 "주먹으로 때려"...또 다른 여성 폭로
  • 장진숙 기자
  • 승인 2019.12.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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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1)가 지난 2007년 술집에서 매니저(일명 마담)를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10일 폭로했다.

이날 오후 7시 ‘가세연’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마담 B(당시 25세)씨의 인터뷰와 그의 의료기록 사본을 공개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07년 1월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해 안와상 골절, 코뼈 골절, 눈 출혈 등의 부상을 입었다.

B씨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김건모와 업주가 못 하게 했다. 협박도 있었다"며 "김건모가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B씨는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을 폭로한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며 "그 여성이 누군지도 모르지만, 여자 편에 서고 싶었다. 김건모가 TV에 더이상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씨가 전하는 당시 상황에 따르면, B씨는 룸에서 김건모의 여성 파트너 C씨와 말다툼이 생겼고, 두 사람은 옆방으로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건모가 ‘XX년아 내가 시끄럽다고 했지? 시끄러워’라고 소리를 지르며 방으로 들어와 B씨를 폭행했고 김건모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 주먹으로 얼굴과 배 등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B씨는 "나름대로 안 맞으려고 얼굴도 막아보고 했는데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모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았다. 맞으면서도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났다. 이후 누군가가 문을 열어준 덕분에 빠져나왔고,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B씨는 당시 경찰 신고를 하지 못하고 병원만 찾았던 이유에 대해선 "피가 나니까 저도 무섭더라. 그래서 병원에 먼저 가서 진단을 받았다. 그 다음날 경찰에 가면 안 되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발설하면 안된다며 김건모와 업주가 경찰에 신고를 못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문은 소문대로 다 나서 일 할 곳이 없었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돼서 빵집과 만화방 등에서 일을 했다"고 밝혔다. 

B씨는 당시 MBC가 해당 사건을 취재하러 왔다고도 전했다. B씨는"김건모와 업주 측에서 누구하고도 접촉을 못하게 해서 일단 아무도 못 만났고 기자도 돌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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