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경기도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7세 여성이 오늘(13일) 숨졌다.
성남시의료원 관계자는 "암 환자인 해당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이 생겼고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폐암 환자인 이 여성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5명 가운데 14명이 머물던 병동으로, 앞서 말기 폐암과 전이성 대장암을 앓던 82세 남성 환자가 해당 병동에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1일 숨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한국인 사망자 2명 모두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로, 국내 확진자 사망자 가운데 68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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