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2일부터 자연휴양림 운영 재개…야외체육시설도 준비되면 개방"
정세균 "22일부터 자연휴양림 운영 재개…야외체육시설도 준비되면 개방"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4.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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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1 (사진=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1 (사진=국무조정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이 중지돼 왔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내일(22일)부터 운영 재개된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시설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내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 개방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할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 등을 삼가해줄 것도 부탁드린다"며 실내에서의 활동에 대한 자제도 함께 강조했다.

정 총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우리의 목표인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한 중간 단계"라며 "일부 업종 제한이 완화됐을 뿐 일반 국민들이 지켜야 할 방역준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우리 모두 내 자신이나 가까운 이웃,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며 "개인 위생수칙 준수는 물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밀집시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성과를 일궈낸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계속 발휘될 것으로 믿는다"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방역 측면에서는 이전보다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확산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언제든지 거리두기 강도를 다시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감염병에 대한 조기 발견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계기관의 지역사회 취약부분에 대한 수시 샘플링 검사 실시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그는 "이는 위험이 커지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기 경보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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