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영훈 기자) 1인 2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된 공적마스크가 다음주부터는 3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마스크 5부제 정착으로 마스크 수급이 많이 안정됐다며, 구매 제한수량을 3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아직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이웃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면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 백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선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활 규범들"이라며, 지난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가 정착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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