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또’ 늑장 운행…노조, 민간위탁 철회 요구
서울지하철 9호선 ‘또’ 늑장 운행…노조, 민간위탁 철회 요구
  • 정동주 기자
  • 승인 2020.07.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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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투쟁 진행, 운행 가능성 커…공사, 안전요원 등 대거 투입

(내외방송=정동주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이 3일부터 지연 운행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가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이날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의 운영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은 민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 9호선’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3단계 구간은 서울교통공사의 사내독립기업(CIC)인 9호선운영부문이 각각 맡고 있다.

서울메트로 9호선노조가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3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사진=내외방송 사진DB)
서울메트로 9호선노조가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의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3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사진=내외방송 사진DB)

서울 9호선 2·3단계 구간 수탁운영자는 서울시가 2014년부터 3년 단위로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선정됐으나,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담당했다. 2014∼2017년 1차 수탁사는 서울교통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였으며, 2017∼2020년 2차 수탁사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이었다.

서울시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3차 수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위탁 기간은 올해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이다.

노조가 민간 수탁에 반발해 이날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4시30분∼7시 30분)대에 출입문 개폐가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열차가 지연 운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와 대화를 갖겠지만. 사규 위반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고객 안전원과 관리부문 인력을 승강장에 대거 배치해 혼잡 상황을 해소하고, 열차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대체 열차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 운행 횟수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공사 측은 일축했다.

잎서 노조는 “서울시가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내는 3일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호선 노조는 2017넌 객차가 4량인 9호선이 지옥철이라며 객차를 6량으로 늘려야 한다며 준법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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