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7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인 의사일정에 들어갑니다.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해온 21대 국회는 임기 시작 한 달 보름 만에 정상화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현안을 두고 의견차가 커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우선 국회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입법과 정부의 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부동산 세법과 임대차 3법의 신속한 처리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실패를 꼬집을 것으로 전망되고요. 경제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을 둘러싼 의혹이 공세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병역과 학력 문제가 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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