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모든 라인업에 친환경 엔진 적용…하이브리드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트렌드를 감안해 친환경 차량으로 내수 공략에 나선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자사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전기자동차(SUEV) ‘E100(프로젝트명)’을 내년 초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이날 E100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E100은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국내 최초의 소형 SUEV로 차체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을 강조했다.
아울러 E100은 야외활동에 최적화됐으며,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탑재했다. 쌍용차는 E100이 전기차인 점을 고려해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E100은 미래지향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든 라인업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한다.
볼보코리아는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해 기존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연비 효율성과 정숙한 주행,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여 지구 환경을 보존한다는 게 이 회사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우선 2021년식 차량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을 탑재한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첨단운동 에너지 회수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엔진”이라며 “볼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친환경, 효율성, 운전의 즐거움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쌍용차는 4만 856대를, 볼보코리아는 6524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7%(1만 5094대), 24.8%(1295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6%, 수입차 판매는 17.3% 각각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