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전략 SUV 가격인하·부산에 전시장·AS센터 새로 마련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판매 비수기인 8월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대책을 통해 파고를 넘는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차종에 따라 최대 7% 할인 판매하는 ‘슈퍼서머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G4 렉스턴의 경우 최대 3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3000대 한정으로 운영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쌍용차는 차종과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7% 할인 판매하고,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3.9% 할부를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 휴가비와 블랙박스·틴팅, 차박텐트 등으로 구성된 묶음 사은품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고객은 1.9~3.9%(36~72개월)의 저렴한 이율, 장기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쌍용차는 3.9% 할부 60개월 이상 이용시 휴가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입하면 최대 50만원,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구매시 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략 SUV의 가격을 인하해 재조정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 2위인 부산과 경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은 신형 투아렉 3.0 TDI(디젤) 프리미엄 8390만원, 신형 투아렉 3.0 TDI 프레스티지 8990만원, 신형 투아렉 3.0 TDI R-Line 9790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인하해 재조정했다.
폭스바겐부문은 고객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을 7200만원 대로 판매한다. 여기에 트레이드인 혜택(300만원)을 더하면 고객은 6900만원으로 고급 SUV 투아렉을 구입할 수 있다.
폭스바겐부문은 모든 투아렉 고객에게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 5년 또는 15만㎞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부문은 국내 수입차 2위 시장인 부산·경남 지역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부문의 공식 딜러인 (주)아이언오토가 부산 금정구에 아우디 전시장과 사후서비스(AS)센터를 마련한 것이다.
아우디 금정전시장은 지상 5층, 연면적 5332㎡ 규모로 18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3층에 위치한 AS센터는 하루 50대의 정비가 가능하며,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아우디 디지털 접수 방식(서비스캠)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고객은 휴게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우디 금정전시장과 AS센터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규 개통된 산성터널과 윤산터널과 인접해 접근성이 탁월하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투아렉의 가격 재조정과 판촉활동을 통해 고객은 폭스바겐 최신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고급 SUV 투아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우디 금정전시장과 AS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내수에서 쌍용차는 4만 85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5만 5950대)보다 27% 판매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만 71대, 7405대를 팔아 293.4%(7511대), 317.2%(5630대) 판매가 급증했다. 이 기간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는 각각 5.9%, 17.3%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