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 같으면서도 다른 브랜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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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8.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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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판매회복 위해 ‘여름 특별캠페인’ 마련…엔진오일 평생무상 제공·유류비 지원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실시, 업계 3위 탈환…“판촉활동으로 사상 최고실적 도전”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같은 목적으로, 서로 다른 캠페인을 이달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는 이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혼다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엔진오일과 엔진오일 필터를 평생 동안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평생 엔진오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통상 1만㎞ 주행 후 교체하는 엔진오일은 1년에 평균 두세 번 정도 교환한다. 수입차의 경우 엔진오일 교체비용이 20만원선인 점을 고려할 경우, 이번 캠페인으로 10년이면 400만원에서 600만원의 유지비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이달 어코드 터보, 오딧세이 구매고객은 각각 500만원, 400만원의 유류비도 받는다.

▲ 혼다코리아는 판매 회복을 위해 이달 ‘여름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코드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 혼다코리아는 판매 회복을 위해 이달 ‘여름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어코드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50만원 할인혜택을, 신형 CR-V 터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1∼7월 15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152대)보다 판매가 74.35% 급감했다. 지난해 혼다코리아 판매는 10.1% 늘었으며, 이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각각 14.9%, -6.1%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한일 경제 갈등이 불거지기 전 혼다코리아의 월간 판매 성장세는 100%에 육박했다.

이번 여름 특별 캠페인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어코드 터보, 오딧세이, 신형 CR-V 터보 등을 대상으로 고객 시승 이벤트도 마련했다”며 “판매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스바겐, 5인 예술가와 협업으로 디지털 캠페인 영상 제작

반면, 올해 초고속 성장세를 달성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은 업계 3위 탈환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폭스바겐부문은 16일까지 폭스바겐 고객과 잠정 고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참여 이벤트인 이번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5인의 예술가들이 협업으로 제작한 5가지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각 영상은 새로운 폭스바겐 디자인의 유전자(DNA)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에너지, 영감, 생동감, 새로운 변화 등을 각 예술가의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빅팬 캠페인 이벤트 사이트와 폭스바겐 공식 사회적 관계망(SNS)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폭스바겐부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럭키 폭스바겐 게임’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도 각각 진행하고, 35명을 추첨해 다양한 선물을 지급한다.

폭스바겐부문은 이를 통해 업계 3위를 되찾는 다는 복안이다. 폭스바겐부문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업계 3위를 고수했지만, 2015년 9월 불거진 디젤게이트(배기가스조작사건)로 한국 판매가 중단되는 등 수모를 겪었다.

▲ 폭스바겐부문은 업계 3위 탈환을 위해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입 SUV 판매 1위 모델인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폭스바겐부문은 업계 3위 탈환을 위해 ‘폭스바겐 빅팬 캠페인’을 실시한다. 수입 SUV 판매 1위 모델인 티구안.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다만, 폭스바겐부문은 2018년 재판매를 시작해 같은 해 단숨에 업계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역시 아우디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폭스바겐부문 관계자는 “티구안 등 인기 모델을 앞세워 하반기 내수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판촉활동으로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부문은 올해 1∼7월 8523대를 판매해 267.5%(6204대)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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