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2색 2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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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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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임금 동결로 위기 돌파…“상생정신으로 8년 연속 무분규 타결”
볼보코리아, 신형 세단 S90으로 ‘주마가편’…사전계약 1천대 돌파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코로나19 세계 창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가 각사에 맞는 맞춤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자동차부품 전장부품기업 (주)만도(대표이사 김광헌)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 만도 폴란드 공장. (사진=만도)
▲ 만도 폴란드 공장. (사진=만도)

만도 노사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안을 최근 도출했으며, 이어 가진 노조 찬반투표에서 가결돼 만도는 8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안은 임금 동결, 연차유급휴가 대체휴무 사용 등을 골자로 한다.

만도 김광헌 부사장은 ”조합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노사가 인식을 같이해 임단협에 합의한 만큼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현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으나, 실적 감소가 유력하다. 올해 상반기 국산차 생산이 전년보다 20%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만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101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분기순이익 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1050억원), 42.4%(136억원), 49%(92억원) 각각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세단 S60으로 재미를 본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9월 신형 세단 S90으로 내수 공략을 강화한다. 다만, 볼보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25% 급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출시는 판매 확대를 위한 ‘주마가편’인 셈이다.

이 같은 볼보코리아의 전략이 빛을 보고 있다. 최근 보름간 실시한 S90 사전 판매가 1000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 볼보 S90. (사진=볼보코리아)
▲ 볼보 S90. (사진=볼보코리아)

이는 지난해 신형 S60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는 “볼보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으로 고급 수입차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계속 선보여 국내 고객의 욕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 신형 S90은 250마력의 48볼트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405마력의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8단 변속기 조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차량 가격은 6300만원∼8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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