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 공개…6.4ℓ V8 엔진, 제로백 5초
람, 삼성동 AS센터 동대문으로 확장 이전…對 고객 서비스 강화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하반기 내수 확대를 노린다.
쌍용자동차는 호우와 태풍 등으로 수해를 입은 고객 차량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펼쳐지며,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편성하고 전담 작업장에서 특별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긴급 출동과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각각 제공하고,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자차보험 미가입고객은 행사기간 수리비(공임 포함)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인근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서비스캠페인으로 고객 부담을 덜고, 회사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회사 이미지 개선으로 하반기 판매를 늘려 최근 2년간 유지한 내수 판매 3위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쌍용차는 내수에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 지프 역시 쌍용차와 마찬가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지프의 인기 모델인 랭글러 루비콘의 ‘392 콘셉트’를 공개한 것이다.
6.4리터 V-8엔진을 탑재한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최고 출력 450마력과 최대 토크 62.21㎏·m의 강력한 힘을 구현했다. 이로 인해 이 차량의 시속 100㎞ 가속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이 엔진은 8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료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지프 관계자는 “지프 랭글러 애호가들은 V-8 엔진의 랭글러를 기다렸다”며 “랭글러 루비콘 392 콘셉트의 놀라운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고객의 기다림에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프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상용화 하고, 세계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프는 지난해 한국 진출 27년만에 사상 최고인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전년보다 35.1% 판매가 급증했으나, 올해는 신차 부재로 상반기 판매가 11.7% 줄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상반기 고속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사후서비스를 강화한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기존 삼성동 서비스센터를 동대문으로 10월 확장 이전하고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4317.9㎡,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일반 수리와 판금 도장까지 가능하다.
동대문 서비스센터는 1층 사전점검 베이를 통해 고객 차량을 신속하게 검수하고, 4층 판금·도장 워크베이와 5∼6층에 각각 위치한 일반수리 워크베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람보르기니 서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차량 점검서비스와 쾌적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13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4대)보다 300%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7.3%.